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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를 지배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성공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2 신승을 이끌며 승을 따냈다.
이로써 김광현은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서 8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 3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맞았던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긴 후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여지도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두고 신시내티 레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은 양대리그서 각각 8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만큼, 최근 기세를 유지한다면 세인트루이스 역시 포스트시즌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현지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김광현이 가을야구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경쟁력을 보여준 김광현은 25일 밀워키전이 끝난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내용은 현지언론을 통해 기사화됐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프 존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김광현의 코멘트를 전했다.
김광현은 “내 커리어에 있어 훌륭한 한국포수 박경완(현 SK 감독) 선배, 그리고 야디에르 몰리나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뿐만 아니라 몰리나와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김광현은 SK 와이번스 시절 KBO리그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박경완과 호흡을 맞춰 SK를 왕조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2010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의 V3가 확정된 후 김광현, 박경완이 나눈 포옹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이다.
박경완은 현역시절 뛰어난 리드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몰리나 역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몰리나는 김광현이 올 시즌 3승을 챙긴 날 2안타를 추가, 메이저리그 역대 12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포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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