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본인 모습을 찾고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
SK 포수 이재원이 시련의 2020시즌을 보낸다. 올 시즌 55경기서 타율 0.135 1홈런 9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FA 4년 69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커리어로우를 보낸다. 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부상도 했고, 장기적인 타격침체를 극복하지도 못한다.
25일 고척 키움전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최근 박경완 감독대행은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 등판할 때 전담포수로 이흥련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이재원으로선 위기 의식을 가질만한 대목이다.
박 감독대행은 수 차례 이재원이 주전포수이며, 간판 타자로서 SK 리빌딩을 이끌고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 성적이 좋지 않으니 이상과 현실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박 감독대행의 심정도 좋지 않다.
박 감독대행은 "이재원은 주전으로 써야 할 선수다. 3경기만에 부상으로 이탈해서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부분 있다. 우리 팀 안방을 지켜줘야 한다. 팀이 이재원과 4년 FA 계약을 했다. 재원이가 올 시즌은 많이 남지 않았지만, 본인 모습을 찾고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 SK 안방은 이재원이 주축이 돼서 움직여야 한다. 타격감도 찾고 구심점이 돼야 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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