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창근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창근은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근은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창근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아직 와 닿는 건 없어서 똑같은 것 같다. 대표팀에 포함돼 정말 좋지만 우리 상무 선수들이 많이 못 뽑혀서 아쉬운 마음이다. 같이 갔으면 좋았겠지만 아쉽다. 상주상무 대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잘해서 앞으로 우리 선수들도 함께 많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창근은 2013년 프로데뷔 이후 K리그 통산 141 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다. 프로 데뷔 이전에는 2006년 14세 이하(U-14)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U-15, U-16, U-17를 거쳐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대표,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대표, 2016년 AFC U-23 챔피언십 국가대표 까지 차곡차곡 대표팀 경력을 쌓아온 재목이다.
2016년 이후 대표팀과 연이 없었던 이창근은 K리그에서는 꾸준히 활약하며 국내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상주상무 입대 이후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상주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이창근은 “욕심 없이 축구를 즐기면서 했다. 축구가 정말 재밌더라. 예상치 못한 발탁이었는데 이는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들이 다함께 잘 챙겨주시고 원 팀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냈기에 가능했다. 선발 이후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께 정말 축하를 진심으로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태완 감독 역시 이창근에 대해 ‘국내 넘버원 골키퍼’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창근은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다. 그래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매번 말씀드렸는데 마침 발탁이 돼서 더 기쁘다. 늘 감독님께 감사하다. 항상 믿어주시고 어떻게 하든 받아주시기 때문에 멘탈적으로 더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덕분에 더 편하게 축구했던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창근이 포함된 국가대표팀은 오는 5일 소집된다. 이창근은 “단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하던대로 즐기면서 하겠다. 지금도 충분히 경쟁할 자신은 있다. 즐기면서 행복하게 하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욕심 갖지 말고 늘 하던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상주상무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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