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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래퍼 릴러말즈가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인 '폰허브(Pornhub)'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릴러말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이즈 폰헙 XXXX #앞광고"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폰허브'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가락 욕설을 하는 릴러말즈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07년 개설된 '폰허브'에는 최근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과 관련된 검색어가 여럿 등장,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릴러말즈는 이를 지적하는 여러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한 네티즌이 "이게 힙합인가. 하나도 안 멋지고 그냥 불쾌하다"라는 댓글로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으나, 릴러말즈는 "야동 내가 보고 내가 입겠다는데 뭐가 잘못이야", "그럼 그냥 꺼져"라며 도리어 화를 냈다.
또한 "이건 좀 아니다. 성범죄 불법촬영 영상도 올라와 있는 사이트인데"라는 네티즌에게는 "난 몰랐는데 그걸 아는 네가 본 거겠지"란 발언으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릴러말즈는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처가 미숙했다', '제대로 사과문 올리라' 등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릴러말즈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산하 레이블인 앰비션뮤직 소속으로, 지난 2016년 케이블 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다.
[사진 = 릴러말즈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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