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발목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보였던 서울 SK 포워드 최준용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SK는 시즌 초반 최정예라인업을 가동할 수 없다. 최준용(발목), 안영준(무릎)이 각각 부상을 입어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안영준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준용은 예상보다 빨리 코트로 돌아왔다. 개막전에 앞서 루틴대로 동료들보다 일찍 체육관에 도착, 슛 연습을 진행했다. 최준용은 이어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며 개막전을 준비했다.
“(최)준용이의 공식적인 복귀는 삼성전(2일)이었다.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한 것처럼 됐다”라고 운을 뗀 문경은 감독은 “최근 훈련하는 것을 보니 괜찮은 것 같더라. 본인도 ‘뛸 수 있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순 없다. 문경은 감독은 “쉰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체력은 걱정된다.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쓸 때 준용이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전시간은 가능하면 15분을 넘기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더불어 “1라운드 6승을 목표로 삼았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탄탄한 전력을 가동하고 싶었지만, 부상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1라운드 6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 SK는 주장 김선형을 비롯해 컵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최성원, 변기훈이 함께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다. SK는 3가드를 가동한 가운데 최부경, 자밀 워니가 함께 선발로 나서 골밑을 지킨다.
[최준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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