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득점' 탬파베이, 휴스턴에 ALCS 2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득점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2로 이겼다. 7전4선승제 시리즈서 2연승을 거뒀다.

최지만이 휴스턴 우완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B1S서 4구 85마일 너클 커브에 2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상대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마누엘 마곳의 선제 결승 중월 스리런포에 홈을 밟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5득점째.

그 외의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3-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2루서는 2B2S서 7구 커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1로 앞선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2B2S서 5구 컷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우완 안드레 스컬럽에게 2B2S서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득점.

9회초 수비에선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3루 땅볼을 3루수 조이 웬델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그러나 원바운드 송구를 잡지 못해 내야안타를 내줬다. 최지만은 아쉬운 듯 글러브를 땅에 한번 내리쳤다. 무사 만루로 이어졌으나 1실점으로 극복했다. 그러나 이날 최지만은 쉽지 않은 송구를 여러 차례 잘 잡아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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