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키아라가 한 발짝 더 성장했다.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키아라의 싱글 2집 '톰보이(TOMBOY)'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키아라는 "진주처럼 빛날 가수 키아라다. 떨려서 잠도 못 잤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며 "'보스(BOSS)' 때보다 떨린다. 첫 쇼케이스여서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렌다. 미뤄질 수도 있었는데 자리가 마련된 만큼 당당한 에너지 전해드리겠다"고 생애 첫 쇼케이스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지난 1월 싱글 1집 '보스'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키아라는 팬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그는 "팬 여러분과 온라인으로 주로 소통했다. V라이브, 유튜브에 '원 데이 원 키아라'라는 영상이 하루에 하나씩 올라갔다"고 말했다.
키아라는 이틀 전 두 번째 싱글 '톰보이'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은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와 강렬한 워블 베이스, 보컬 찹 등이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키아라는 "'톰보이'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고 무대가 상상됐다. 녹음 며칠 전에 곡이 바뀌었다. 운명처럼 '톰보이'를 만난 것 같다"라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많이 담았다. 재밌고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톰보이'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당당한 키아라'다"라고 했다.
키아라는 쇼케이스가 열린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를 졸업했다며 "지난 2018년에 입학했다. 코레오그래피를 전공했다. 쇼케이스를 한다고 하니까 코로나19로 상황이 안 좋음에도 대관을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스트리트 댄스팀 프리즘 무브먼트와 프로미지가 힘을 보탰다. 영화 '스텝업'을 연상시키는 힙합 군무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키아라는 "2절 벌스에 뮤직비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특별하다"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키아라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굉장히 존경하고 많이 찾아보는 아티스트다. '톰보이'를 준비하면서 '세븐 링스(7 rings)'를 많이 듣고 뮤직비디오를 돌려봤다. 당당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 지금은 오히려 그런 생각이 원동력이 돼서 어떻게 무대를 더 멋있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키아라는 "연예계 진주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싶다. 본명이 백진주다. 귀하고 빛나는 진주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팬 여러분이 많이 좋아해 주신다. 국내에 제 이름을 알리고 각인시키고 싶다. 오프라인 공연으로도 자주 찾아뵙겠다"고 활동 계획을 알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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