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조광수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김영아 대표, 이동윤 프로그래머, 폐막작 '메이드 인 루프탑'의 출연 배우 이홍내, 정휘, 강정우, 곽민규, 염문경 작가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감독이라는 명칭으로 사람들에게 불리지만 영화를 못 만들면서 감독으로 불리는 건 쑥스럽다. 오랜만에 연출을 하게 돼 행복했다. 7월 초에 영화 촬영을 시작하고 열심히 찍었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을 맡게 된 이홍내는 "감독님이 워낙 좋으셔서 행복하게 찍었다. 무언가를 참고하거나 공부하지 않았다. 성소수자 이야기이지만 청년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였다. 비성소수자인 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이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식, 존중, 긍정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한국 사회의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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