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며 자신과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이들을 응원했다.
1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관심이들의 응원이 필요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씨와 함께 카메라 앞에 앉아 "시험관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에 걸친 이별이 있었다"라며 "좋은 얘기면 막 떠들고 할 텐데 안 좋은 얘기를 굳이 매번 언급하면 듣는 사람 피로도도 커지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첫 번째 유산 이후 우울감을 호소했다며 "원래 태리를 낳고 1년 정도 이후부터 둘째를 준비했다. 거의 10개월 이상 됐다. 태리는 쉽게 자연으로 생겼는데 둘째는 쉽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이 제일 힘들다. 냉동 난자를 통해 아이를 낳은 사례를 검색해보니 많지 않더라. 걱정도 되고 겁도 났다"라며 "여성 호르몬제를 매일 하루 두 알씩 먹었지만 자궁벽 두께가 미달이었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냉동 보관한 배아를 이식하기 위함이었다.
영상 말미에는 이지혜와 문재완 씨가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본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느낌이 안 좋다. 그냥 혹시 몰라서 빠르게 해봤는데 단호박이다. 실망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좀 슬프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쉽지만은 않은 새 생명의 탄생. 저와 비슷한 상황인 예비맘들 같이 힘내보아요'라는 자막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문태리 양을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