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선수들의 생각이 바뀐 것 같다."
SK 와이번스는 10월 들어 9승9패로 분전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서 5할 승률을 하는 건 괜찮은 행보다. 21일 인천 롯데전서는 11-3으로 승리하면서 롯데의 실낱 같은 5강 꿈을 무너뜨렸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2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들 생각이 바뀐 것 같다. 벤치 움직임이 많이 바뀌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하자'가 아니라 선수들이 먼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터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하지만, 선수들에겐 안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끝까지 해준다. 벤치 분위기만 보면 질 것 같지 않다. 2~4점 지고 있어도 벤치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보면 '선수들이 이렇게 까지 움직이는데 내가 게임을 포기해선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든다. 선수들의 표정, 움직임이 많이 바뀌었다. 막판이지만,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라고 했다.
SK는 이제 4경기만 남았다. 22~23일 인천 롯데전, 27일 부산 롯데전, 30일 인천 LG전이다. 1승만 보태면 9위를 확정한다, 즉, 최하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박경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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