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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J.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에 영입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에 의한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감독이었던 A.J 힌치와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가 나란히 현장에 복귀할까. 최근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가 끝나자마자 새로운 팀을 찾았다.
코라는 2018~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도 사인훔치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 결과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코라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지휘봉을 놓았고, 힌치 감독과 똑같이 1년 징계를 소화했다. 최근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를 통해 현장에 복귀했고, 코라 감독도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보스턴이 론 로니케 감독과 결별했고, 코라 감독의 재영입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보스턴 감독의 최종후보에 샘 펄드, 제임스 로슨, 돈 켈리, 카를로스 멘도사 그리고 알렉스 코라가 있다"라고 적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코라와 여러 차례 접촉했다. 얘기가 꽤 잘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CBS보스턴은 "보스턴은 코라가 두 번째 시즌(2019년)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휴스턴 시절 부정행위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연루되면서 결별했지만, 코라와 보스턴의 연결 능력은 일정 수준의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코라 감독과 보스턴 선수들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CBS보스턴은 "코라와 함께 2020시즌 출전정지를 당한 힌치가 이미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건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힌치 감독도 새 직장을 찾았는데 코라 감독이 보스턴에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뉘앙스다.
[알렉스 코라 전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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