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외국선수가 한 명도 뛰지 못한 KT에 진땀승을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79-77로 눌렀다. 6승4패가 됐다. KT는 5연패에 빠졌다. 3승7패로 DB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KT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다. 이날 KT는 국내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존 이그부누의 교체와 새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은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많은 공수활동량과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1~2쿼터 내내 앞서갔다.
또한 KT는 국내선수들이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를 잘 막았다. 김현민 등이 1대1로 막으면서, 도움수비까지 했다. 김민욱은 1~2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흐름을 KT로 끌어왔다. KCC는 공격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KCC는 3쿼터에 정비했다. 지역방어로 KT 공격을 제어했고, 4분14초전 이정현이 우측 코너에서 정창영의 도움을 받아 역전 3점포를 꽂았다. 이후 KT는 허훈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활로를 뚫었다. 역전을 주고 받으면서 4쿼터에 들어섰다.
KCC는 75-75 동점이던 4쿼터 종료 50초전 데이비스가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앞서가는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KT 허훈의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슛을 블록으로 저지했으나 김현민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결국 KCC가 웃었다. 77-77 동점이던 종료 0.6초전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네 차례 공격 끝에 결승 득점을 올렸다. 22점을 올렸다. KT는 작전시간 이후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에 의해 김현민이 정면에서 역전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데이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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