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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진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본명 김혜미·24)가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디스패치는 최근 혜미가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직장인 A씨에게 고소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혜미는 2018년 12월 SNS를 통해 알게 됐다. 두 사람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쌓았다.
A씨는 지난해 4월 '가수로 성공하면 돈을 갚겠다'라는 혜미의 말에 500만원을 빌려준 것을 시작으로 오피스텔 보증금, 월세, 생활비, 카드 대금 등 명목으로 1년 동안 약 4900만원의 금전적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이 마련해준 오피스텔은 다른 남성과의 데이트 장소로 사용됐고, 빌려준 돈 대부분은 유흥비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혜미와의 관계를 두고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다.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라고 강조하며 "혜미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혜미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블랙스완 관계자는 9일 마이데일리에 "본인에게 확인 후 추후 입장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보도가 나온 지 이틀째인 오늘(10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혜미는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올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했다.
[사진 = DR뮤직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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