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올해 가장 심하다."
두산 베어스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 23일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0-5로 완패, 2승3패가 됐다. 3차전 9회부터 19이닝 연속 무득점했다. 타선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11경기를 치르면서 에너지가 많이 떨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내일 최선을 다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타선이 좀 터져야 하는데, 4번 타자가 워낙 안 맞고 있고, 흐름이 끊긴다. 모든 면에서 연결이 좀 안 된다. 선수들도 자신 있게 들어가기보다 위축돼있다. 그렇게 큰 경기를 많이 했는데도 그런 부분이 보인다. 잘 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몸이 자기 생각대로 안 움직이는 것 같다. 한국시리즈 6년째 하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심하다. 하려는 마음은 보이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김재환은 (4번에서)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김 감독은 대타 기용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타로 나갈 사람이 없다. 김인태 정도다. 나머지 선수들은 한 달째 못 나가고 있다. 쓸 수가 없었다. 중심타선이 맞지 않으면 작전을 쓰기도 좀 그렇다"라고 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못 쳤으니 잘 던진 것이다. 제구가 좋은 것 같고, 강약조절을 해서 잘 던졌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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