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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얻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2)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인절스가 영입을 추진할만한 자원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현지언론 ‘블리처리포트’는 6일(한국시각) “투수력 보강이 시급한 LA 에인절스로선 다나카 영입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페리 미나시안 신임 단장을 임명, 체질개선에 나섰다. 미나시안 단장은 취임 직후 “우리 팀이 충분히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마운드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FA 시장에 참전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실제 에인절스는 최근 2년 연속 평균 자책점 29위에 머물렀다.
다나카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견해다. ‘블리처리포트’는 “다나카는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큰 경기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코리 클루버도 영입일 노릴만한 투수지만, 다나카 역시 에인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수 오타니’에 대한 물음표가 따르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 쇼헤이는 2020시즌에 투수로서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오타니의 구위 저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에인절스에게 투수 보강은 필수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이크 트라웃이 건재한 만큼, 투수 보강이 이뤄지면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진지하게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나카는 시즌 개막 직전 부상 변수를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에 10경기 5승 4패 평균 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74경기(선발 173경기) 78승 46패 평균 자책점 3.74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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