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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 핸드볼의 간판선수 김온아가 자신의 종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자급자족 삼시세끼에 도전하는 언니 박세리, 한유미, 곽민정, 남현희, 김온아, 김은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온아는 박세리를 비롯한 운동 선배들과 커피 원두를 갈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핸드볼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김온아는 "어릴 때부터 공으로 노는 것을 좋아했다. 농구도 하고 싶었고, 축구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아는 분 중에 핸드볼 코치가 있었고, 그 분의 권유로 초등학교 시절 체육관에 놀러갔다. 그런데 한 달만에 시합에 투입됐고, 바로 선수가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온아는 "중학교 때는 테니스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코치님이 테니스장 출입을 못하게 했다. 선수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이유였다"면서 "요즘도 많이 받는 질문이 '왜 비인기종목인 핸드볼을 선택했냐'는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세리는 "예전에는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을 나누더라. 그럴 필요가 없는데"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온아는 "핸드볼을 알리고 싶어서 '노는 언니'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지금은 핸드볼에 대한 애정이 있고, 메달 순위권에 드는 실력을 가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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