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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와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제품을 지원받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4일 "지난 21일 대상라이프사이언스㈜로부터 루게릭병으로 인해 유동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환우에게 3,000만원 상당의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제품을 지원받기로 하고 전달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루게릭병은 인지능력과 감각신경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뇌와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돼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킬 수 없게 되면 영양공급을 위해 위루관 시술을 받게 되고, 환우는 관을 통해 유동식으로 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병원 처방이 되지 않아 보험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루게릭병 환우에게 유동식은 식사를 대신하기 때문에 영양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뉴케어 제품은 장 기능이 민감한 루게릭병 환우와 당뇨 환우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한달 기준 30만원에서 60만원 이상의 비용은 매우 부담이 크다. 이번 유동식 지원으로 루게릭병 환우 가정에 힘이 되어드릴 수 있게 되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오승연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과장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에게 유동식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루게릭병에 대해 더 알게 됐다. 앞으로도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에게 힘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한 루게릭병 환우 보호자는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남편이 당뇨 진단을 받고 인슐린 주사를 계속 맞다 이제는 약으로 조절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식사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게 돼 당뇨식을 구입해야 하는데, 병원 처방이 되지 않아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번에 뉴케어 당뇨식으로 지원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에서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유동식 지원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환우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 등을 준비해 환우 100가정에 지원해왔다. 2021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전문요양시설인 루게릭요양센터 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승일희망재단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제품 전달식.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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