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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차인표가 두 아이의 입양을 결정한 순간을 떠올렸다.
TV조선 '킹스맨;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 24일 방송에서는 '인구 절벽' 문제를 다룬다. 가파른 인구감소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현재 5,000만 명인 전 국민의 수가 40년 이후에는 1,500만 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울한 진단을 받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입양아를 해외수출(?)하는 오명을 뒤집어쓴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에 진행자 차인표가 매서운 지적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두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차인표는 “아이들은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이 저의 굳건한 소신”이라고 밝혔다.
공동 진행자인 김국진이 “마음이 정말 따뜻한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세우자, 차인표는 “우리 집안의 대소사는 아내 신애라가 전부 결정하기에, 입양 역시 아내의 결심이었다”면서 “저는 그저 아내의 결정을 따른 것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차인표는 "입양이야 말로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면서 “해외입양보다 국내입양을 더 많이 하는 것이 한국의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그의 소신 발언에 스튜디오에 모인 제작진들이 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
'킹스맨'은 24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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