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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최창환 기자] 하나원큐 슈터 강이슬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반면, 고아라는 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부상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했다.
하나원큐는 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가운데 부상선수까지 속출, 힘겹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강이슬이 어깨통증으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고, 고아라 역시 지난달 25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전 역시 강이슬, 고아라 없이 치른다. 삼성생명과의 경기 이후에는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강이슬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오는 15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고아라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훈재 감독의 견해다. 이훈재 감독은 “(고)아라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1주일 후 목발을 떼는데, 당장은 쉽지 않다. (강)이슬이는 휴식기 후 바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이슬이 공백기를 최소화하게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이훈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도 있었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에게 2명 없다고 약해져선 안 된다고 얘기했다. 더 집중하길 바란다. 복귀했다고 이슬이만 찾아서도 안 된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1대1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4승 14패 5위에 머물러있다.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5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졌다.
이훈재 감독은 “승차가 크지만, 포기하고 싶진 않다. ‘선수들이 2~3라운드에 2~3경기 더 이기는 맛을 봤다면…’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렇게 물러나면 안 된다.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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