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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살림꾼 '옥주부'로 거듭난 배경을 밝히며, 아내 황규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종철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옥주부'라는 별명을 갖기 전 빠삐(황규림 애칭)에게 참 나쁜 남자였을 때가 있었다. 제 머릿속엔 아내의 자리도, 아빠의 자리도 없을 때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젠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땐 저도, 빠삐도 결혼 생활 자체가 힘들기만 했었다. 결혼 선배들도 자신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곤 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달라진 계기에 대해 정종철은 "그러던 중 빠삐의 편지와 고백으로 깨닫게 되면서 남편의 자리와 아빠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다. 분명한 건 내가 힘들면 아내가 힘들고 내가 행복하면 아내가 행복해진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래서 첫 번째로 시작한 것이 함께 있기였다. 계속 함께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 서로 다 알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모르는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함께 한 공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 보니 거기서 얻은 것이 공감이었다. 빠삐와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더라.
정종철은 "두 번째로 시작한 게 살림이었다. 살림을 시작하니 빠삐와 더 많은 이야기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얻은 게 살림은 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말은 아내와 끝없는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거다. 그건 기회였다. 관계 회복의 기회"라며 "전 살림을 좋아하는 남자다. 그러나 살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빠삐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가 여기 있네", "원래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노력하신 거라니 더 멋지다", "최고다", "너무 좋은 글이다", "세월의 흔적조차 멋지신 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종철은 지난 2006년 탤런트 황규림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이하 정종철 글 전문.
옥주부예요.
옥주부라는 별명을 갖기전.. 빠삐에게 참 나쁜남자였을때가 있었어요..
제 머릿속엔 아내의자리도 아빠의 자리도 없을때가 있었죠. 이젠 웃으며말할수 있지만 그땐 저도 빠삐도 결혼생활자체가 힘들기만했었고 결혼선배들도 자신의 결혼에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할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곤했었어요.
그러던중 빠삐의 편지와 고백으로 깨닫게되면서 남편의자리와 아빠의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어요. 분명한건 내가 힘들면 아내가힘들고 내가 행복하면 아내가 행복해진다는거에요.
어떻게 행복을 찾을까 고민해봤었죠. 아내가 행복하면 내가 행복해질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첫번째로 시작한것이 함께 있기 였어요. 계속 함께 있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서로 다 알고있다생각했었는데 모르는것이 많드라고요.. 함께 한공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보니 거기서 얻은것이 공감 이었어요.
공감... 빠삐와 같은것을 느낄수 있게되드라고요.
그리고 두번째로 시작한것이 살림이었어요. 살림을시작하니 빠삐와 더 많은이야기와 소통을할수있게되었어요. 여기서 얻은것이 살림은 끝이없다 는것이었어요. 그말은 아내와 끝없는 소통과 공감을 할수있다는거였죠..
그것은 기회였어요^^ 관계회복의 기회💜
전 살림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나 살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빠삐를 사랑하기때문입니다 ❤️
이제자야겠어요 ^^ 울 애들 낼 새우볶음밥해줘야하거든요 ㅋ
[사진 = 정종철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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