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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이경애가 정인이 사건에 가슴 아파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아동 학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인이 사건이 언급됐고, 배우 신충식은 “뉴스를 듣고 나서 충격적이었다. 저는 애들도 키워 보고 손주도 봤다. 정인이가 16개월 정도 됐다고 그러는데, 흔히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다고 하지 않나. 정말 사람이 할 노릇이 아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인간이 아니다. 이게 어떻게 부모고 어른이고”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이 세상에 태어나서 16개월 동안, 그래도 세상이라고 나왔지 않나. 고통 속에 살다 갔다. 눈물 날 일 아니냐. 정말 참담하다. 이런 일 없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애 또한 “입양 절차나 과정이 엄격하다. 거길 통과해서 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해놓고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지 않나. 제가 계속 생각나는 건 천사의 탈을 쓴 악마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 아이에게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며 마음 아파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는 “이 문제의 핵심은 아동학대다. ‘입양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학대가 일어났던 것이고, 이번 일로 인해서 입양 가정이 큰 상처를 받으셨을 텐데 대부분의 입양 부모님들은 친자식 이상으로 더한 사랑을 주고 계시다. 그분들이 절대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 양이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사건을 다룬 ‘정인이는 왜 죽었나? -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을 방송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의 제안으로 아이의 이름을 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많은 스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동참 중이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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