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수비가 무너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삼성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3라운드 중반 4연승, 중위권의 한 자리를 꿰차는 듯했던 삼성은 최근 들어 기세가 꺾였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것. 지난달 30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65-86 완패를 당했고, 6일 인천 전자랜드전 역시 2쿼터에 흐름을 넘겨준 후 끌려 다닌 경기였다.
삼성은 3라운드 중반 4연승 기간 동안 평균 74.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84.3실점으로 치솟았다.
이상민 감독도 수비를 꼬집었다.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는데, 3경기 모두 초반에 무너져서 패했다. 초반에 너무 못했다”라고 운을 뗀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초반부터 집중해달라고 했다. 최근 들어 경기 초반 실점이 너무 높았다. 선수들이 초반에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 공격적인 수비를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6일 전자랜드전에서 김광철-김현수-임동섭-장민국-아이제아 힉스를 베스트5로 기용했던 삼성은 DB를 맞아 이동엽-김동욱-임동섭-김준일-아이제아 힉스로 라인업을 재편했다. 이상민 감독은 “스몰라인업을 빅라인업으로 바꿔 분위기 전환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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