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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안상태 아내인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INBIN) 씨가 아랫집 주민의 층간 소음 주장 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조인빈 씨는 13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층간 소음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우선 죄송하다. 직접 사과도 드리고 조치도 취하며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는데 논란이 생겨 속상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는 집에 6년 정도 살았다. 그간 층간 소음 문제는 없었다"며 "아랫집 분이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하셨을 때 너무 놀라 사과를 드리고 조심하며 계속 신경 썼다. 최근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하다보니 늘 아이에게도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계속해서 항의를 주셨고, 저희도 더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글에 적힌 것들에 대해선 맞지 않는 부분도 많다"고 털어놨다.
또 "계속해서 저희에게 항의를 하셨고, 다른 집에서 공사를 해도 저희 집에 항의를 했다"며 "집 가격을 올려서 내놓지도 않았고, 아랫집 남편분이 오셨을 때 그런 말을 하지도 않고 언성도 높이지 않았다. 충분히 설명했던 상황인데 글에서 그렇게 주장하시니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어짐 미끄럼틀은 층간소음을 피하기 위해 설치했던 것이고 롤러브레이드도 타지 않았다"며 "제 SNS에서 그런 부분만 캡처해서 올리셨던데 조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 싫어하고 스스로 부끄럼 없이 살았는데 이런 일로 논란이 되니 속상하다. 하루 빨리 이사를 가려 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윗집에 사는 개그맨 가족의 층간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통해 네티즌은 자신이 임신 중 층간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하자 개그맨 남편이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놀까요?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개그맨 가족이 안상태-조인빈 부부로 지목됐다. 이에 안상태는 사과의 뜻을 전했고, 아내 역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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