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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금실 좋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에게 '아침에 일어나서 나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라고 물었더니 '건강하게 아침을 맞이해줘서 고맙다' 했다"며 "그도 그럴 것이 그저 밥 먹고 영화 보고 놀고 자는 모든 재밌는 것을 함께하는 것이 결혼인 줄 알았건만, 함께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나와 상대가 동일시되어가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동반자이자, 보호자로서 함께하는 숭고한 과정이라는 것이 갈수록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부부의 사랑을 전우애로 표현하는 것이 다소 의아했는데, 매일 아침 전투에 나가는 용사처럼 서로를 보며 사랑한다는 말보다 먼저 무사히 잘 잤는지, 불편한 것 없었는지 서로의 안위를 살피는 우리를 보니 우리도 확실히 전우애가 피고 있나 보다"라며 "지극히도 사랑에 기반한 전우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 박성광이 댓글을 남겼다. 박성광은 "어머 내 한마디에 저런 이쁜 생각을 하네 너도 나에게 그런 존재야. 그러니 건강해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지난해 8월 결혼했다.
<이하 이솔이 글 전문>
오빠에게 "아침에 일어나서
나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 라고 물었더니
"건강하게 아침을 맞이해줘서 고맙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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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그저 밥 먹고 영화 보고 놀고 자는
모든 재밌는 것을 함께하는 것이 결혼인 줄 알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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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나와 상대가 동일시 되어가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동반자이자, 보호자로서
함께하는 숭고한 과정이라는 것이
갈수록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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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남들보다 조금 늦게 만난 우리는
종종 젊은 연인들이 부럽곤 한다.
그들의 체력도 건강도 발랄함도 용기도.
앞날에 허락된 긴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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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는 곱창 3인분을 마음껏 해치우곤
영양제를 꼭 챙겨먹고, 다음날 채식을 약속한다.
살이 좀 붙으면 운동으로 내장 지방을 덜어내기 바쁘고,
건강 검진 수치가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한 달에 한 번씩 피검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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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을 보증하진 않겠지만,
보이는 위험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 싶은 마음에 기인한 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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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부부의 사랑을 전우애로 표현하는 것이
다소 의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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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전투에 나가는 용사처럼
서로를 보며 사랑한다는 말보다 먼저
무사히 잘 잤는지, 불편한 것 없었는지
서로의 안위를 살피는 우리를 보니
우리도 확실히 전우애가 피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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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도 사랑에 기반한 전우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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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전우여 #해가중천이다 😜
[사진 = 이솔이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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