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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아들과 함께 동네 산책을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유리는 "아빠가 없어서 아기가 불쌍하다는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아들이 불쌍하다 아니다 정하는 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니고. 아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정하는 것 같다. '나는 불쌍한 아이다', '행복한 아이다'라고"라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행복해 보여요'라고 해도 그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 거다. 그런 건 스스로 결정 하는 거다. 저는 아들이 20살이 돼서 '나 외롭다', '불쌍하다' 느끼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사유리는 "아이가 자라면 아빠에 대해 궁금해할텐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내 아이가 조금 크면 반드시 물어보겠죠? '내 아빠는 누구인가요'"라고 말하면서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저는 아빠라기 부르기 좀 그래서 '기프트(GIFT)'라고 부르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한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아들을 줬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끝으로는 언젠가 아들에게 말을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지만 'GIFT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엄마 인생이 바뀌게 해줬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표현을 항상 아들한테 하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들이 좀 더 크면 성인일 때 다시 한 번 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사유리TV'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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