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2대2를 해야 한다."
KT 양홍석이 23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3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평소보다 득점은 많지 않았으나 팀 공격작업에 충실히 가담했고, 리바운드에 대한 지분도 높았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홍석은 "후반기 첫 경기를 잘 마쳐서 다행이다. 내일도 경기가 있는데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 전자랜드는 (골밑)헬프 수비가 많아 외곽에서 찬스가 났다. 그 찬스를 잘 살려서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KT는 최근 허훈의 2대2가 줄어들었다. 팀 전체적으로는 공격루트가 다양해졌다. 양홍석은 "훈이 형은 KBL에서 2대2를 가장 잘 하는 선수다. 훈이 형이 계속 2대2를 하며 과부하에 걸린다. 체력도 떨어질 수 있다. 나와 포워드들이 2대2를 잘 해야 훈이 형이 2대2를 안 할 때 포워드들이 확률 높은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좀 더 도움이 된다. 더 발전된 선수가 되려면 2대2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파워가 향상됐다. 리바운드 가담이 빼어나다. 양홍석은 "리바운드를 어느 정도 해줘야 팀에 도움이 된다. 평균만 하자는 생각이다. 비 시즌에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몸이 좋아졌다. 작년보다 공수에서 훨씬 더 도움이 된다, 하체가 잘 잡혀있다 보니 슛을 던지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리바운드와 허슬플레이에도 눈을 떴다. 양홍석은 "4번, 5번 선수들이 박스아웃을 잘 해줘서 리바운드를 잡는다. 서로 도와가면서 잘 맞춰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주장 (김)현민이 형이 팀을 이끌려고 노력해줘서 좋다. 물론 몸싸움은 힘들다. 그러나 팀에서 원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내가 잘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양홍석은 끝으로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을 두고 "브라운과 훈이 형이 공을 갖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을 잘 하기도 하지만 실수가 나올 때도 있다. 조금만 줄이고 확률 농구를 하면 우리 팀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다.
[양홍석.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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