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정웅인 "정우성, 짧게 만났지만 좋은 인상 받아…다음 작품서 또 만나고 싶다"(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정웅인이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웅인은 26일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때문에도 그렇고 그 간절함이 더욱 커지더라. 그야말로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날아라 개천용'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웅인은 드라마 '보좌관'에 이어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곽정환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날아라 개천용' 속 장윤석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께서 전화로 이야기를 줬다. ‘보좌관’때 캐릭터랑 어떤 면이 다르냐고 물어보니 “더 쎄죠” 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아! 더 쎄게 주인공들을 괴롭혀야겠다'는 일념하에 시작을 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해내자 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성우의 음주운전 하차로 중도 투입된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짧게 만나서 호흡이라고 할만한게 없긴 한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현장에서 집중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더라고요.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서 제대로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제 아내가 정우성씨 팬이어서 촬영하러 가는 날에 잘하고 오라고 응원도 해줬어요."

정웅인은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할머니가 삼수에게 사과 주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거밖에 줄것이 없어 미안해하는 모습이 먹먹했다. 억울하게 옥살이 하게 된 손녀를 도와주는 기자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찡했다"고 했다.

또한 "제가 연기한 장면에선 장윤석이 브리핑할때가 있는데 그때가 좋았고 또 가족들의 일을 사죄하는 결단을 내리고 행동한 점이 무척 맘에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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