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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승우가 입양한 유기견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경남 고성군 유기 동물 보호소 측은 2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개체 카드 관리 번호 50번 아이에게 이름이 생겼다"라며 조승우로부터 전달받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50번 강아지는 조승우의 가족이 되며 '곰자'라는 이름도 생겼다고.
사진에는 조승우와 곰자의 깜찍한 투샷이 담겼다. 특히 곰자는 포근한 쿠션에 누워 있거나 산책을 즐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곰자에게 "이게 누구지? 이게 누구야. 이게 누구에요. 집이 너무 작아"라고 말하는 '집사' 조승우의 다정한 면모가 포착되기도 했다.
고성군 유기 동물 보호소 측은 "조승우가 고성군 보호소 아이들 중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정말 많은 분이 50번 아이에게 무한한 관심을 주셨다. 50번 아이의 이름은 정해진 건지,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하고 기다리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근황을 전할 겸 이름도 알려드리려 왔다. 보호자님이 정해주신 50번 아이의 이름은 '곰자'라고 한다. 많이 고민해 주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해 주신 이름이라고 한다. 정말 순하고 맑은 아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보시다시피 곰자는 보호자 분과 너무 잘 지내고 사랑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건강하고 맑은 아이로 보호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의 홍보와 공유로 아이가 입양을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보호소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모른다. 지금 관심 그대로 계속해서 고성군 보호소 지켜봐달라. 감사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고성군 유기 동물 보호소 공식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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