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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레알 베티스에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3-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3승4무4패(승점 43점)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승점 43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2호골과 함께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를 상대로 브레이스웨이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푸이그, 부스케츠, 피아니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 렝그렛, 아라우호, 밍구에자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베티스는 전반 38분 이글레시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글레시아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에메르송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메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뎀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메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그리즈만의 발에 맞은 볼은 레알 베티스 수비수 루이즈의 다리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레알 베티스는 후반 30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루이즈가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루이즈는 프리킥 상황에서 페키르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트린캉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트린캉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레알 베티스 골망을 흔들었고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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