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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정화가 그룹 EXID 완전체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감독 최상훈) 개봉을 앞둔 박정화를 8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속닥속닥'(2018), '태백권'(2020) 등을 연출한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미스터리 누아르로 사설 복수 대행업체 용루각의 또 다른 활약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용루각: 비정도시'의 후속작이며 '악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선과 필연적으로 동반하며 존재한다'는 동일한 로그라인 아래 가상의 신흥 종교라는 현실적 소재를 더해 강렬하고 과감한 서사를 예고한다.
박정화는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의 홍일점이자 전략가 지혜 역으로 분했다. 그는 "너무 아쉽다. 아쉬운 게 많다. 촬영하면서 쏟아부은 것이 스크린에 잘 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용루각2: 신들의 밤'을 찍으면서는 충족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자평했다.
2012년 그룹 EXID로 데뷔한 박정화는 2019년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알리며 배우로 본격 전향했다.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는 그는 "연기가 꿈이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었다. 갈등이 해소되고 충족되면 다른 분야 활동도 생각해볼 것 같다.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EXID 완전체 계획을 두고는 "볼 수 없지 않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각자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다가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 멤버들과 EXID 활동을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정화는 "데뷔한 지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더라. 이전에 활동했을 때는 나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로 당장 해야 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았다. 이제는 나를 놓치고 싶지 않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챙겨가며 활동하자는 마음으로 변화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 그노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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