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꺾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27억 9,000만 달러로 지난 10년간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였다. 그러나 ‘어벤져스:엔드게임’이 27억 9,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뜻밖의 호재가 생겼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번주에 IMAX 3D와 3D로 ‘아바타’를 재상영한다. 7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누르고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다.
전 세계 극장가는 코로나 19 여파로 시름을 앓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예외다. 중국 극장은 올해 큰 폭으로 회복됐다. ‘하이, 맘마’(7억 8,340만 달러) ‘탐정 차이나타운3’(6억 8,060만 달러) 등이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뒀다. ‘아바타’ 3D 상영으로 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를 휘어잡았다. 결국 북미에서 7억 7.050만 달러, 해외에서 20억 2,0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2억 달러를 쓸어 담았다.
한편 ‘아바타’ 속편 시리즈는 코로나 19 여파로 개봉이 1년씩 연기됐다.
1년씩 연기된‘아바타’ 속편 개봉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아바타2’ 2022년 12월 16일
‘아바타3’ 2024년 12월 20일
‘아바타4’ 2026년 12월 18일
‘아바타5’ 2028년 12월 22일
‘아바타’ 1편에서 악역 마일즈 쿼리치 대령 캐릭터를 연기한 스티븐 랭은 ‘아바타2’가 ‘어벤져스:엔드게임’ 기록을 깰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바타2’가 ‘어벤져스:엔드게임’ 박스오피스 기록을 깰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랭은 “내 캐릭터가 돌아와 충분히 인상적이며 가치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영화를 한꺼번에 촬영하다 보니까 약간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내년 개봉하는 '아바타2'가 '아바타' 1편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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