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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외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4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보다 더욱 높은 확률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일치하고 있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윤여정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함께 후보로 선정된 배우들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어떻게 제 기분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 이렇게 알려지게 될지 몰랐어요. 정말 많이 영광스럽고, 특히 동료 배우들이 저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줬다는 것이 더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지금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요. 정말 많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미국배우조합(SAG-AFTRA)에 감사드립니다. 이름이 정확한가요?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리비아 콜맨,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카로바, 그리고 모두에게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영어로 소감을 남겼다.
윤여정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수상은 물론, 소감까지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4일, 올해 SAG 시상식을 리뷰하며 수상자들의 소감에 점수를 매겼는데 유일하게 윤여정에게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준 것. 해당 매체는 "윤여정의 순수하고 정제되지 않은 정직함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윤여정의 승리는 한 번 이상이었다. 감사함이 이보다 더 명확하게 전달될 수 없고, 더 높은 수준으로 전달될 수도 없다"라고 높이 샀다. 특히 "오스카를 향하여!"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윤여정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여우조연상 수상 후보로 떠오른 바.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경쟁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상 역사상 두 번째로 연기상을 받는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윤여정이 SAG 개별 영화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 여성 우승자가 되었다"라고 조명하며 오스카상 수상을 높게 예측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개최된다.
[사진 = 미국 배우조합상(SAG-AFTRA) 유튜브, TNT live]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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