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11볼넷’ NC, 한화 완파하며 공동 1위 복귀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불펜데이에 나선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공동 1위에 복귀했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4-4 완승을 따냈다.

NC는 2연승을 질주, 두산 베어스에 1-3으로 패한 LG 트윈스와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3연패 및 창원 원정 5연패, 토요일 14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양의지(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터뜨리는 등 4명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NC는 이날 총 14안타 14볼넷을 기록하며 한화를 무너뜨렸다. 선발 등판한 송명기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승을 챙겼다.

1회말 나온 양의지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경기 중반 한화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NC는 3-1로 쫓긴 4회말 박민우가 무사 만루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고, 양의지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송명기의 호투를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7회말 애런 알테어의 솔로홈런, 노진혁의 스리런홈런 등을 묶어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NC는 결국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역시 1~2회초에 총 11득점을 만든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2-0으로 완파했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⅔이닝 동안 61개의 투구수를 소화, KBO리그 역대 1이닝 이하 최다 투구수의 굴욕을 썼다. 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로 승, 5할 승률(6승 6패)에 복귀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