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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가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2승째를 손에 넣었다.
마에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마에다는 이날 최고 9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20구)와 슬라이더(38구)-스플리터(30구)-싱커(4구)-커브(2구)를 섞어 던지며 텍사스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마에다는 1회초 텍사스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볼넷, 데이빗 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찰리 컬버슨을 각각 범타로 돌려세웠다.
마에다는 3회 2사후 또다시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이 갈로와 6구 승부 끝에 91.7마일(약 147km)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안정을 찾은 마에다는 4회 가르이사와 달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등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5회도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5회를 마친 마에다는 투구수 92구에도 불구하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타자 닉 솔락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친 뒤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2회 상대 실책과 3회 조시 도날드슨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말 알레그 킬리로프-호르헤 폴랑코-맥스 케플러의 3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8~9회 4점을 뽑으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네소타는 6-5로 승리하며 2연승, 텍사스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한국계로 알려진 텍사스 선발 데인 더닝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1승)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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