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윤식이 말소되고 이상규가 등록됐다.
류지현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화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지난 8일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꾸렸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류 감독은 "1차전 라인업은 전날과 같다. 채은성도 처음보다 좋아지고, 김민성도 4월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문보경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지금의 라인업이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 라인업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불펜 투수들도 경기 상황에 따라서 1~2차전 모두 투입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류 감독은 "1차전에 체력 소모가 많아지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변동이 될 수는 있지만 2차전 라인업을 계산 해놓고 1차전을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포수와 김민성 자리는 조절을 해야 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오지환도 마찬가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1차전에 나온 선수가 2차전에도)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무리를 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더블헤더는 양 팀이 모두 힘든 것은 사실이다. 1차전에 승리한 팀이 조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1차전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LG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배재준이 등판한다. 이에 따라 엔트리에 변화도 생겼다. 류 감독은 "김윤식이 1군에서 말소가 됐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에 던진 뒤 8일을 쉬었는데, 선발로 나서기에는 회복이 덜 됐다. 빠르게 열흘 휴식을 더 주고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2차전에는 배재준이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배재준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류 감독은 "김윤식이 회복이 안된 것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다. 2군에서 올라올 선수를 준비하지 못했다"며 "배재준이 가장 길게 던질 수 있고, 휴식을 많이 취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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