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KT 위즈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의 탄탄한 피칭으로 4승 요건을 손에 넣었다.
데스파이네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난한 스타트였다. 데스파이네는 1회초 허경민과 정수빈을 연달아 투수 땅볼로 잡아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재환을 129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는 양석환과 김인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서 출발했다. 데스파이네는 후속타자 강승호의 투수 땅볼에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후 김재호를 2루수 뜬공, 장승현에게 152km 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다시 한번 찾아온 위기도 넘겼다. 데스파이네는 3회초 1사후 정수빈에게 볼넷,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또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과 양석환을 각각 133km 커브와 137km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을 돌려세웠다.
3회말 한 점을 지원 받은 데스파이네는 4회 김인태-강승호-김재호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5회초 장승형과 허경민을 땅볼,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 요건을 갖췄다.
데스파이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큰 위기 없이 두산의 중심 타선을 막아냈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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