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로켓, 6이닝 9K 1실점 위력투에도 패전위기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이 6이닝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은 없었다. 시즌 3패째 위기에 놓였다.

로켓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찾아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로켓은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강백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유한준을 137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뒤 알몬테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로켓은 2회말 박경수를 삼진, 신본기를 2루수 땅볼,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실점은 3회에 발생했다. 로켓은 심우준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 1, 3루 위기에서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위기에서는 강백호를 도루 저지, 유한준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실점 이후 로켓의 피칭은 탄탄해졌다. 로켓은 4회말 알몬테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박경수와 신본기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5회말에도 1사 1루에서 조용호와 배정대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로켓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로켓은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 알몬테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의 실점 위기 속에서 박경수를 삼진,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6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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