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강백호의 해결사 면모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위즈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 다이노스와 공동 3위였던 KT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강백호(4타수 2안타 4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3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유한준(2타수 무안타 볼넷)은 KBO리그 역대 43호 통산 600 4사구를 달성했다.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KT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쿠에바스가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KT는 이어진 2사 1, 2루서 김인태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초에는 1사 3루서 허경민에게 1타점을 허용, 격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2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3회말에 추격을 알렸다. 무사 1, 2루서 조일로 알몬테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에 성공한 KT는 이어 나온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기세가 오른 KT는 4회말 1사 상황서 이홍구가 시즌 첫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는 이어 두산의 실책에 편승해 맞은 2사 1, 2루서 강백호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차 리드까지 가져왔다.
KT는 6-4로 맞은 6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쿠에바스가 오재원(안타)-김인태(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데 이어 강승호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 3루에 몰린 것. 하지만 KT는 구원 등판한 안영명이 최용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을 뿐, 실점을 최소화하며 1점차 리드를 지킨 채 6회초를 끝냈다.
KT는 이후 필승조를 동원,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7회초 투입한 김민수가 2사 1루서 김재환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8회초에는 주권-이상동을 기용하며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6-5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김재윤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접전을 1점차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T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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