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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선발 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보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마 양현종이 현재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뜻을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당초 20일 양키스전에 양현종을 '벌크 가이'인 롱 릴리프를 맡길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는 것을 결정했다.
양현종은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양현종은 20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5회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병살타 3개를 뽑아내는 등 역투를 펼쳤다. 아쉬웠던 점은 타선이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노히트'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첫 패전 투수가 됐다는 것뿐이었다.
우드워드 감독도 양현종의 투구에 만족한 눈치였다. 그는 "앞으로 다른 옵션들을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양현종이 지금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어제(20일) 좋은 활약을 했고, 그럴 자격이 있다. 투구수를 늘릴 문제는 남아있지만, 양현종은 잘 해줬다"고 칭찬하며 선발 기용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5경기(2선발)에 출전해 21⅔이닝을 던졌고,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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