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디그롬이 102마일을 던진다. 누가 와서 도와달라"
디그롬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 산하 싱글A 세인트루시 메츠 소속으로 팜비치 카디널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41구(스트라이크 30구, 볼 11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디그롬은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던 중 6회초 투구에 앞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MRI 검진에서 큰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휴식 차원에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그롬은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안타는 없었고, 무려 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02마일(약 164km)를 마크했다.
디그롬의 위력적인 투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싱글A 팜비치 카디널스는 SNS를 통해 "제이콥 디그롬이 102마일을 던지고 있다. 누가 와서 도와달라"며 "우리가 디그롬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라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LB.com은 "메츠가 디그롬을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했지만,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편 디그롬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 중이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