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2경기 연속 완패 충격을 딛고 다시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해왔던 삼성은 최근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8~19일 키움 히어로즈에 2연패를 당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는데, 경기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평균 12실점했으며, 특히 원태인은 19일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5⅔이닝 7실점(7자책) 난조를 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월요일 경기(17일 LG전) 여파가 조금 있었을 것이다. 어제 꿀맛 같은 휴식을 가졌고, 선수들의 체력도 어느 정도 회복됐을 것이다. 연습 때 보니 경쾌해보였고, 타구 속도도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의 슬럼프 탈출도 관건이다. 구자욱은 4월에 타율 .337를 기록하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5월 타율이 .236에 그쳐 시즌 타율도 .299까지 내려갔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은 .162에 불과하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의 최근 타격감에 대해 “5월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결국 시즌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치르다 보면 업다운이 있다. 김상수, 오재일, 이원석도 침체기에 있지만,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다. 어제 휴식을 잘 취했다. KIA와의 3연전에서 구자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