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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산고 선후배의 사상 첫 맞대결은 류현진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웃은 건 최지만이다. 탬파베이가 재역전승하며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재역전승했다. 10연승했다. 29승19패. 토론토는 5연패했다. 23승22패.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노 디시전. 평균자책점은 2.51서 2.53으로 살짝 올랐다. 최지만에겐 3타수 1안타로 판정승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 땅볼, 4회 2사 1루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 6회 2사 1,2루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최지만은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4회 2사 1루, 볼카운트 1B1S서 79마일 체인지업을 힘 있게 밀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셔스가 홈에서 횡사하면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4로 뒤진 9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 타일러 챗우드에게 3B1S서 싱커를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타 브랜든 로우의 좌전안타에 2루에 들어갔고, 타일러 월스의 1루 땅볼에 3루를 밟았다. 브렛 필립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시즌 6득점째. 22일 토론토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최지만은 9회초에 또 한번 타격 기회를 잡았다. 6-4로 앞선 2사 만루서 좌완 트레비스 바겐을 상대로 1B2S서 4구 바깥쪽 포심에 방망이를 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시즌 25타수 10안타 타율 0.400.
탬파베이는 1회초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쳤다. 2사 후 마뉴엘 마곳이 류현진의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 2사 1루서는 최지만의 좌중간 2루타에도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셔스가 홈에서 횡사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도 5회초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2S서 류현진의 포심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쳤다.
토론토는 5회말 2사 후 보 비셋의 좌전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는 1사 후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후속 랜달 그리칙이 조쉬 플레밍에게 1B1S서 3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쳤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9회초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지만의 볼넷, 대타 브랜든 로우의 좌전안타, 타일러 월스의 1루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브렛 필립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풀카운트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동점. 마뉴엘 마곳과 마이크 브로셔스도 잇따라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 불펜은 9회초에 자멸했다.
[최지만(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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