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변이다. 서부 8번 시드의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1번 시드 유타 재즈를 잡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서 유타 재즈를 112-109로 이겼다.
멤피스는 올 시즌 서부컨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잇따라 누르고 8번 시드를 획득했다. 예년 같으면 봄 농구를 하지도 못할 상황이었지만, 제도의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이날 올 시즌 서부 최강자 유타를 1라운드 첫 판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딜론 브룩스가 31점, 떠오르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26점을 올렸다. 요나스 발렌슈나스도 15점 12리바운드를 지원했다.
멤피스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 공격이 극도로 풀리지 않으면서 끌려다녔다. 그러나 2쿼터 중반 브룩스와 모란트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유타는 수비가 무너지면서 15점차까지 뒤졌다.
경기 막판 마이크 콘리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분전하며 맹추격전을 벌였다. 6.4초를 남기고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멤피스는 4.3초전 브룩스의 돌파로 승부를 갈랐다. 유타는 이날 29점을 올린 보그다노비치가 마지막 공격서 동점 3점포를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동부 5번 시드의 애틀랜타 호크스는 트레이 영의 결승 플로터를 앞세워 4번 시드의 뉴욕 닉스를 107-105로 이겼다. 서부 2번 시드의 피닉스 선즈는 7번 시드의 LA 레이커스를 99-90으로 눌렀다. 동부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8번 시드의 워싱턴 위저즈를 125-118로 잡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브룩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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