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개의 피홈런을 극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내용이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했다. 1-5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서 강판했다. 평균자책점은 5.47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0-0이던 1회말 시작과 함께 한 방을 맞았다. 저스틴 업튼에게 볼카운트 2S서 4구 80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시즌 4번째 피홈런. 오타니 쇼헤이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앤서니 렌던에게 1B2S서 82마일 체인지업을 던졌고, 정면 타구를 맞았으나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뻗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리고 1루에 공을 던졌다.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오타니마저 횡사시켰다. 후안 라가레스에겐 2B2S서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2회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러드 월시에게 1B2S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 그러나 테일러 워드를 초구 포심으로 3루 땅볼, 커트 스즈키를 역시 초구 포심으로 3루수 뜬공, 데이비드 플레처를 1B1S서 슬라이더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각각 처리했다.
3회 이날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업튼을 1B1S서 91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오타니를 1B2S서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렌던을 초구 포심으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라가레스에게 2B2S서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맞았다. 이글레시아스에게 3B1S서 포심이 낮게 떨어지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제러드 월시 타석에서 초구에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가 됐고, 월시에게 1B서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서 워드에게 1B1S서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워드가 1루 방면으로 번트를 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 1루수 네이트 로우가 타구를 잡았으나 2루수 닉 솔락의 1루 커버가 늦었다. 다시 1실점. 커트 스즈키에게 3B1S서 90마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한 뒤 플레처 타석에서 교체됐다. 후속 브렛 데 거스가 업튼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 오타니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 시즌 2패 위기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