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와 전자랜드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를 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DB는 강상재와 박찬희를 영입하고 두경민이 전자랜드로 이적하게 된다. 이번 트레이드는 전자랜드의 매각 상황이 완료되면 KBL에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두경민의 트레이드설은 이번 비 시즌 내내 돌았다. FA들의 행보만큼 관심을 받았다. 결국 전자랜드행이 결정됐다. 전자랜드의 새 주인이 최종 승인하면 트레이드는 성사된다. DB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로 풀리는 두경민과 허웅을 어차피 모두 붙잡기 어렵다고 봤다. 김종규까지 있기 때문에 샐러리캡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또한 DB는 넘치는 가드진에 비해 3번 보강이 필요했다. 강상재는 슈팅능력을 갖춘, 3~4번 모두 가능한 포워드다. 전자랜드도 일찌감치 박찬희를 보내고 싶어 했고, 다음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할 가능성이 있는 김낙현의 대체자가 필요했다. 전자랜드도 두경민과 김낙현의 강력한 백코트 듀오를 구축했다.
DB는 "필요했던 주전 포워드 영입을 통해 허웅-강상재-김종규로 이어지는 팀의 중심축 구성을 갖췄으며, 베테랑 가드 박찬희를 통한 노련한 경기운영은 물론 젊은 가드진의 기량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상재는 홍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6년 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며 12월1일 제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찬희는 경복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2011-2012시즌 이상범 감독과 함께 KG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바 있다. 강상재, 박찬희 모두 KBL 신인상 수상과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DB는 "KGC와 SK로부터 김철욱과 박상권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김철욱의 경우 지난 시즌 도중 이우정을 KGC에 보내면서 일찌감치 확정된 후속거래였다.
[두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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