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구단과 팬들에게 너무나 기분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IA가 30일 광주 KT전을 마치고 약 30분 일정으로 윤석민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윤석민은 2005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 2018년까지 통산 398경기서 77승75패8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나름대로 KI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윤석민은 2016년부터 어깨 통증으로 거의 팀에 공헌하지 못했다. 2018년에 28경기에 등판한 게 마지막이었다. KIA 역사에서 임팩트가 큰 투수였으나 마지막은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KIA는 은퇴 3년만에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임할 때 이미 윤석민이 팀을 떠난 상태였으나 팀을 대표하는 선수의 은퇴식은 구단과 팬들에게 의미 있다고 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30일 광주 KT전서 "(윤석민에 대해)어느 정도 조금 알고 있다. 굉장히 오랜 기간, 투수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에서 행사를 하는 건 뜻깊다. 선수들, KIA에 있었던 분을 존중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행사가 구단, 팬들에게 너무나 기분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신경 써주는 걸 좋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석민의 현역 시절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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