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결국 KT가 부산을 떠나 수원에서 새 출발한다.
KBL은 9일 오전 8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제27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출, 신규 회원 가입, 구단 연고지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관심을 끌었던 KT의 연고지 이전은 승인됐다. 부산을 연고지로 두고 있던 KT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결국 이사회를 통해 연고지 이전이 확정됐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제4차 임시총회에서는 KBL 제10대 총재로 김희옥 前 동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과 제27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총재사 운영 체제로 바뀐 KBL의 두 번째 총재사를 맡은 KCC는 "새 총재가 그동안 학계 법조계 관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KBL을 이끌 김희옥 차기 총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18회)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총장과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도 활약했다.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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