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원·투 펀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멩덴은 지난 5월 26일, 브룩스는 1일 서로 같은 부위인 굴곡근 부상을 당했다.
멩덴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3, 브룩스는 11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었다. 에이스급 투수 둘의 이탈은 KIA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좋지 못한 소식만 있었다면, 희소식도 있다. 멩덴과 브룩스는 이번 주말부터 '스로잉 프로그램(Throwing Program)'을 시작한다. 스로잉 프로그램은 캐치볼을 시작으로 롱토스, 라이브 게임, 실전 경기 순의 재활 프로그램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멩덴은 익스텐션에 들어갈 때 통증이 있었다. 멩덴은 브룩스보다 조금 더 휴식기를 줬고, 내일(12일)부터 스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는 팔꿈치 상태가 많이 좋아진 상황이다. 일요일(13일)에 스로잉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지금은 스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상태인 것 같다"며 "멩덴과 브룩스 모두 이번 주말을 잘 넘길 수 있다면, 다음 재활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좋은 다음주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귀는 브룩스가 멩덴보다는 빠를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와 멩덴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멩덴은 마지막 등판이 5월 18일이었다. 쉬었던 기간이 길수록 당연히 복귀하는 과정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것은 멩덴보가 브룩스가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의사 소견이나 진단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확실하게 진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 다니엘 멩덴, 애런 브룩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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