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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경기 초반 숱한 위기 속에 실점을 최소화, 2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98에서 3.79로 내려갔다. 또한 타석에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김광현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조쉬 로하스(삼진)-팀 로카스트로(우익수 플라이)를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볼넷)-크리스티안 워커(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3루 위기. 김광현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1회초를 마쳤다.
김광현은 2회초에도 주자만 내보냈을 뿐, 실점은 피했다. 선두타자 조쉬 레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김광현은 닉 아메드(중견수 플라이)-돌튼 바쇼(중견수 라인드라이브)-라일리 스미스(삼진)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이어 2회말 2사 1, 2루서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리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리드를 안겼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2-0으로 앞선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 됐다. 로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몰린 무사 1, 2루 위기. 김광현은 에스코바(중견수 플라이)-워커(삼진)의 출루를 저지해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2사 1, 2루서 카브레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3회초를 마쳤다.
김광현은 4회초에도 선두타자 아메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똑같은 전철을 반복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무사 1루서 바쇼(2루수 땅볼)-대타 앤드류 영(삼진)-로하스(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김광현은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5-1로 달아난 후 맞은 5회초 로카스트로(중견수 플라이)-에스코바(좌익수 플라이)-워커(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1로 맞이한 6회초에 존 갠트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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