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평생 한번도 하기 힘든 기록을 세번이나 해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호타준족 내야수 트레이 터너(28)는 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사이클링히트(Hit For The Cycle)를 달성했다.
터너는 1회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3회말 좌전 2루타, 4회말 중월 솔로홈런, 그리고 6회말 우월 3루타까지 터뜨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마침 이날 터너의 생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
터너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은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4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019년 7월 24일 콜로라도전에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던 그다.
1900년 이후 개인 통산 사이클링히트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터너를 포함해 4명이 전부다. 터너 이전에는 베이브 헤르만, 밥 뮤젤, 애드리안 벨트레가 세 차례 기록했다.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47억원)를 받는 터너는 78경기에서 타율 .318 14홈런 38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인 호타준족으로 2018년에는 도루 43개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이 터너가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는 3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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